만60세 이상 춘천지역 시니어들의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지혜의 청(가칭)’이 2020년 6월 재단출범을 목표로 타당성 용역에 돌입,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내년 1월까지 ‘지혜의 청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강원도일자리재단 설립과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연구 용역을 맡았던 ㈜도시경영연구원이 수행한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기존 노인단체나 시설 등과 차별화된 지혜의 청 설립 타당성과 역할을 정립한다.
사진은 춘천시청
또 지혜의 청의 사업 범위와 전문직 은퇴자를 위한 일자리 종류를 도출한다. 춘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강원도와의 2차 협의를 거친 후 2020년 6월 재단을 출범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지난달 2일 강원도와 지혜의 청 설립과 관련한 1차 협의를 거쳤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혜의 청은 은퇴 전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시정부 핵심 사업”이라며 “지혜의 청 설립을 위해 시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숙의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혜의 청은 베이비붐세대의 고학력, 전문성을 반영한 일자리, 교육, 사회공헌 등 종합지원과 맞춤형 생애재설계, 노인당사자의 참여를 주도할 기구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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