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2020년부터 분산된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의 사업으로 통폐합해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난 11월 5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개 권역별 수행기관(원미노인복지관, 소사노인복지관, 오정노인복지관)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 노인돌봄종합서비스와 노인돌봄단기가사서비스는 장기요양기관에서,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사업은 2개의 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해왔다. 게다가 개별 사업체계에서는 중복 지원이 금지되어 대상자는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내년부터는 분산된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로 통폐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편하고 3개 권역으로 나눠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상자는 필요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병원동행, 자원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가구 방문 서비스 외에도 참여형 서비스를 신설해 대상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특징은 △사업통합으로 서비스 다양화 △참여형 서비스 신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ICT기술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 도입 △생활권역별 수행기관 책임운영 △은둔형, 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 사업확대 등이다.
현재, 부천시에서 노인돌봄서비스(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를 이용 중인 3,000명의 대상자에게는 별도의 신청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신청은 2020년 3월부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부천시 이장섭 노인복지과장은 “준비된 노하우와 인프라가 구축된 3개 노인복지관과 함께 지역 실정과 대상자 욕구에 맞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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