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시니어 리빙&복지박람회인 ‘SENDEX2019’가 6일 개막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1%에 달하며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이와 같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시니어 산업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2005년 시작한 센덱스는 국내 시니어 및 복지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엔딩산업박람회, 수면&헬스케어특별관, 시니어문화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오는 8일까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약 90개사 180부스 규모의 이번 박람회에서는 LG-unicharm의 요실금 언더웨어, KT CS의 114 안부확인서비스와 같이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을 비롯해 중국 Yoshikawa Sanitary Products(Tianjin)의 성인용 기저귀, 일본 SAKIMA Prosthetics&Orthotics의 무릎관절보조기 CB Brace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시니어 및 복지 전문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더드림의 전신재활운동기구 바디스파이더, 애드에이블의 호흡건강관리 서비스 브리드-온, 리버텍의 욕창 예방 방석,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변감지제품 아코이하트, 더케이서드에이지의 실버타운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장례문화산업을 주제로 한 ‘세계엔딩산업박람회’와 수면·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수면&헬스케어 특별관’이 구성돼 함께 개최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참관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둘러보고 구매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 세대들이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함께 나누고 미래를 설계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및 포럼과 세미나로는 시니어 및 복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개발과 현황을 공유하는 다양한 정보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2019고령화산업 정책포럼’을 통해 정부정책 및 선진국 사례 공유를 통해 고령친화산업의 발전 방향을 다룰 예정이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시니어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편 재활복지공학회의 추계학술대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의 장기요양기관 직무역량강화교육이 진행돼 활발한 지식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등 12개국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박람회 참가기업과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해외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시니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시니어문화대축전’과 ‘대한민국아트엑스포’ 역시 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아트엑스포에는 시니어들의 그림 50여 점이 전시돼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니어문화대축전에서는 시니어전국시낭송대회, 50+이모작영화콘서트, 실버하모니카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