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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가구 소득 격차 줄어들지 않아

노인가구 소득 중 공적이전소득 76% 늘고 사적이전소득 7.3% 줄어

입력 2019년10월19일 14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노인가구의 경상소득은 증가했지만 노인가구내 소득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기획재정위원 강병원 의원과 정책연구소 이음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노인가구의 소득원천별 경상소득은 2012년 1,224만 원에서 2017년 1,596만 원으로 약 30.4% 증가했다.


 

경상소득의 구성을 보면, 공적이전소득과 근로소득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 의 경우, 2012년 371만 원에서 2017년 651만 원으로 약 76% 증가했고, 경상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0.3%에서 2017년 40.8%로 10.5%p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2012년 137만 원에서 2017년 208만 원으로 52% 가량 증가했고, 경상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1.2%에서 2017년 13.0%로 1.8%p 증가했다 .

 

반면에 사적이전소득은 2012년 247만 원에서 2017년 229만 원으로 7.3% 감소했고, 경상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0.2%에서 2017년 14.3%로 5.8%p 감소했다.

 

이어 노인가구 중소득1분위가구와 소득5분위가구를 비교했을 때, 2017년과 2018년 노인가구 1분위와 5분위간 소득격차는 감소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2017년 기준 노인가구 5분위 소득은 1억4,310만 원으로 1분위 소득 894만 원의 16배 정도였으며, 2018년에는 16.5배 정도로 나타나 격차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강병원 의원은 “그동안 기초연금인상, 노인일자리 확대 등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노인가구내 소득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심각한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노인빈곤 문제 해결 및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해서 보다 다양한 노후소득보장정책, 적극적인 노년일자리정책이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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