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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실버택배’, 지역간 보수격차 최대 6.6배

실버택배 참여하는 노인 서울보다 부산이 4배 넘게 많아

입력 2019년10월18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 중이며, 시장형사업단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택배(실버택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인력개발센터, 시니어클럽 등 지역의 사업단은 정기적 배송물량을 제공할 수 있고 물량에 따른 단가지급이 가능한 택배 거래처를 확보하고,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에 배송물 집하 및 분류가 가능한 거점공간을 구성한 후, 60세 이상의 참여자를 모집해 거점별로 배치하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8~2019년 6월 실버택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실버택배에 참여한 노인은 55명이었지만 현재는 무려 1,710명으로 31.1배가 늘었다. 시도별로 확인해보면 ▲부산이 4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269명 ▲대구 15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참여가 저조한 시도는 ▲세종이 27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울산 29명 ▲전북 41명이 뒤를 이었다.

 

김승희 의원실에서 2019년 6월 기준 전국 시니어클럽에서 시행중인 실버택배 최고 보수와 최저 보수를 확인해보니 ▲경기도 안양의 안양시니어클럽이 154만5,337원을 보수로 지급할 때, ▲전남 여수의 여수시니어클럽은 23만2,422원을 지급했다.

 

월평균 보수 상위 5개 지역은 평균 104만721원을 벌었으며 ▲안양시니어클럽 154만5,337원 ▲송파시니어클럽 93만3,952원 ▲의왕시니어클럽 92만367원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90만6,001원 ▲부산동구시니어클럽 89만7,952원으로 확인됐다. 하위 5개 지역은 평균 27만3,843원으로 벌었으며 ▲여수시니어클럽 23만2,422원 ▲세종시니어클럽 24만9,251원 ▲광주서구시니어클럽 27만2,639원 ▲광주북구시니어클럽 30만7,079원 ▲군산시니어클럽 30만7,826원으로 확인됐다.


 

김승희 의원은 “실버택배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기초연금수급자”라며 “택배단가를 높여 보수를 인상하는 것보단 실버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교육 등 장기적으로 실버택배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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