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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이미 2017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

47%의 고령인구 고용률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필요

입력 2019년10월18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지역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기획재정위원회 강병원 의원이 인구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은 이미 2017년에 21.5%의 고령인구 비율을 나타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제기구 기준으로 노인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인근의 전북(18.9%)과 충남(17.1%), 충북(15.8%) 등도 전국 평균치(14.2%)를 상회하며 여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연장 등을 감안하면 지금은 고령인구비율이 각 12.4%, 12%로 고령화사회에 머물고 있는 광주와 대전 등 도심지들도, 2030년에는 21%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전남도청
 

특히, 전남지역 고령인구비율은 2030년 중 32.0% 수준으로 인구의 1/3이 고령자인 초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남지역의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전국 평균 20% 수준에 비해 월등히 높은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용지표는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10년 47.2%에서 2018년 47.5%로, 고용률 역시 46.7%에서 4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강병원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지역경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TF에서 제안한 ‘계속고용제도’ 등을 지역에서 먼저 도입하는 한편,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모델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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