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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2년 초고령사회 진입…대도시 중 중고령인구비 최고

부산 인구 고령화 속도 12.0%p로 전국 평균(10.3%p)에 비해 1.7%p 빨라

입력 2019년10월18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에게 통계청이 제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부산은 고령인구비중이 2019년 현재 17.5%로 3년 후, 2022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어서 고령화 수준과 진행속도 면에서 국내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령인구비중은 우리나라 7개 대도시 중 부산이 가장 높은 17.5%를 기록하면서 서울(14.5%)대비 3.0%p, 대구(15.1%) 대비 2.4%p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40년이 도래할 경우 부산지역 고령인구비중이 37.1%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32.4%) 등 여타 대도시에 비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향후에도 인구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특히, 부산지역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12.0%p로 전국 평균(10.3%p)에 비해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가능인구의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고령인구의 취업자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산지역 노동력 구성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취업자수가 2015~2018년 중 연 9,000명 감소하는 한편 연령별 취업자수도 60대 이상만 1만7,000명 늘어나고 나머지 연령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관 의원은 우선 “2030년 부산과 경남지역 인구고령화 수준이 전국 평균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화 속도도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은행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노동력 공급이 축소되어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고령층에 대한 부양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이뤄질 경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 고령층에 대한 복지지출 증가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 확대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해운대 등 휴양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고령친화산업 육성, 출생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층 유인 등과 같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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