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서울형 ‘재택의료운영을 통한 일차의료지원 특화사업’에 선정돼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의료 운영 일차의료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서울케어-건강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자치구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재가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하반기에 5,280만 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게 되며 방문 의사에 대한 의료 수가 역시 서울시 지원금으로 제공된다. 재택의료는 의학적 관점으로 볼 때 환자가 병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의사가 집으로 방문해 의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의 경우 외과적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거동불편자로, 기존 외과적 처치가 포함된 재가보건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구체적인 진료 내용은 욕창관리, 드레싱, 튜브관리(기관절개관, 비위관, 유치도뇨관 관리), 당뇨발관리, 통증관리 등의 외과적 의료서비스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간호사 등 보건전문인력이 퇴원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재활치료,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케어서비스’를 추진한다. 진료내용은 건강상태 평가 및 상담, 일상생활 능력 유지 및 개선을 위한 재활 치료, 만성질환 관리, 영양취약군 보충식품 지원 등이고, 주 1회 3개월 집중관리한다. 필요한 경우 사례회의를 통해 사회복지사, 치과위생사, 주거복지 전문가도 참여해 보건·의료·복지센터 연계 등을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한 재가환자나 퇴원 장애인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며 “이런 사업을 통해서 전문의들의 의료서비스를 집에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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