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귀농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과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에 33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은 농촌 이주 희망 도시민의 임시 주거공간 마련과 농촌 정보 제공 프로그램 운영 등에 29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현장에서 귀농귀촌 유치활동과 함께 정착 지원의 기본이 되는 사업이다. 귀농인 집 조성사업은 귀농어·귀촌인이 거주할 수 있도록 빈 집 리모델링 및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해 제공한다. 지금까지 114개동을 조성했다. 2020년 14개동에 4억2,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진은 전남도청
최근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가속화로 늘 것으로 예상되는 귀농어·귀촌인의 유치 확대로 농촌 고령화와 인력 감소를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또 신규 농업인력을 육성하는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사업에 전년보다 249억 원을 증액한 전국 최고의 816억 원을 배정받아 신규 귀농인의 안정적 농업 정착에 일조하게 됐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 농업의 가능성과 농촌의 매력을 보고 매년 한 개 군 규모인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 찾아오고 있다”며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좋은 청정 전남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적인 귀농어·귀촌 감소(△1.9%)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은 유일하게 귀농·귀촌·귀어가구 모두 증가(1.7%)했으며, 특히 30대 이하 젊은 귀농·귀촌가구가 전체의 38.6%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