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가 9월 30일, 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남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은 경남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민·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 창원시 허만영 제1부시장, 강외숙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개회,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경과보고와 사업소개, 출범사와 인사말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에는 동읍 관내 노인통합지원센터로 자리를 이동해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경남도청
앞으로 창원시 동읍 지역은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인공지능(AI) 통합돌봄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통합돌봄 모델을 발굴․검증하기 위한 20개 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는 취약계층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해 생활편의서비스, 건강증진 프로그램, 응급상황 시 긴급구조 등을 실시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8억 원의 예산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거쳐 창원시 동읍 등 3개 읍·면을 선정했으며, 올해 개소당 사업비는 2억6,800만 원이다.
향후 경남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시설·병원이 아닌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어르신, 장애인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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