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8월부터 국가암 검진을 기존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 폐암을 추가해 6대 암으로 확대 실시함에 따라, 인천시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은 암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추가되는 폐암검진은 만54세~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한다.
2019년 첫해,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7월 31일부터 폐암검진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검진표(안내문)를 발송했다. 대상자는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표에 안내된 폐암검진기관 중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사전예약 후 방문하여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9월 19일 기준 폐암검진기관(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은 인천 17개(전국 270개)이며, 지정된 폐암검진기관은 건강 인(iN)(http://hi.nhi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폐암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된다. 폐암검진 대상자는 폐암 검진비(약 11만 원) 중 10%(약 1만 원) 본인부담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폐암 검진 확대 추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금연치료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흡연자가 폐암 검진 이후 금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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