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8일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어르신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1997년 제정한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김경수 도지사의 기념사와 표창 전수, 18개 시군 노인회지회에서 참석한 선수단의 화려한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그간 노인공경과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해온 공로로 황영수 어르신 등 총 26명이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2부 실버체육대회에서는 어르신 체조경연대회, 한궁대회, 실버가요대회가 개최됐다. 대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계 2차대전 이후 독립한 많은 나라 중에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두 가지를 성공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시는 어머님, 아버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어머님, 아버님들의 모습이 우리 청년들의 내일의 모습”이라며, “청년들 더 이상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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