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7일 청주아트홀에서 11개 참가팀과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제5회 치매·중풍극복 실버합창제’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실버합창제는 어르신들에게 합창을 주제로 한 음악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해 연습 및 합창제 참여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고, 치매·중풍과 같은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랑은 잊혀지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3세대가 함께하는 특별공연 댄스 퍼포먼스를 포함해 대성초 꿈송이중창단의 초청공연 등 세대통합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경연 결과 본상 수상팀 중 최고 득점을 받은 청주가경노인 복지관 다솜합창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본상 6개 부문에는 감동상(2개팀), 품격상(2개팀), 화합상(2개팀), 청춘상(2개팀), 예술상(2개팀), 인기상(1팀)을 수여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와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각종 홍보물 배포와 무료검사, 캠페인 등이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과 청소년, 지역주민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합창은 어르신들이 서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가사와 음정을 맞추기 위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기 좋은 활동이며, 합창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중풍과 같은 질환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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