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시청 1층 로비 일원에서 ‘2019 부산장노년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고령화시대 장노년층에게 취업정보와 취업기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상공회의소, 기업체 대표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씨제이대한통운㈜과 부산은행, 에이치알쉬핑㈜, 티에스에스(TSS)시스템, 올댓오렌지 등 지역의 장노년층 고용 우수기업들을 비롯한 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총 351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박람회에서는 취업 및 이력서 컨설팅과 무료 사진촬영, 무료 건강검진, 직업·적성검사 등이 제공되며 노인일자리 우수생산품 전시회, 휴먼북 열람행사, 시니어클럽협회 세미나 등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장노년 구직자가 신분증,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등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현장면접도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조기퇴직이나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실직한 장년층과 근로 희망 수요에 비해 취업이 30%에 불과한 노인층 구직자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민선7기 ‘장노년민간일자리 확충’을 위해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계기로 민간분야 장노년 일자리를 연 6,000개 이상 창출하는 등 6만 개까지 확대해 장노년층의 행복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다.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소 활동을 하지 않던 분들께는 사회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소중한 체험을 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니어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이 발굴되도록 적극적으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민간영역의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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