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노인일자리 정책의 뛰어난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시상식에서 시니어친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9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은 2017년 처음 발족해 대한민국의 고용친화 모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4차례의 선정심의과정을 거쳐 부문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이를 모범사례로 널리 알려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고용창출력을 높이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인천시의 이번 수상은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한 것으로, 그동안 노인일자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 사업을 발굴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팀’을 신설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형 신모델인 실버카페(인천국제공항점) 개소를 시작으로 어린이 안심 등하교를 지원하는 워킹스쿨버스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으로 확산 추진되는 성과를 이뤘다.
인천시는 해마다 평균 200여 회 4만여 명 규모를 기록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일자리 통합교육사업 추진, 시장형 사업의 경영개선지원을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판매전 개최, 민간연계형 시니어인턴십, 기업연계형사업 추진, 민간 및 공공부문협력 인력파견사업 전국 1위 달성 등의 성과로 특광역시 중에서 노인인구수 대비 노인일자리창출률 2017년, 2018년 연속 2위를 기록하면서 값진 열매를 맺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까지 실질적 소득보충에 기여하는 일자리와 베이비붐세대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특성과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1만8,000개 창출을 목표로 ‘인천광역시 노인일자리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어르신이 행복한 인천’을 비전으로 노인일자리 1만8,000개의 신규 발굴과 수행기관 확충(55개)을 위해 5개 분야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실질적 소득보충형 사업인 같이가유(같이家U) 실버사원(50명)사업과 어르신의 경륜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우리학교 I 인천(Incheon)의 I(아이) 지킴이, 실버스마트폰 소통강사, 시니어행복지도사, 1‧3세대 소통강사, 찾아가는 예술단, 우리 동네 홍보단 등 경륜전수형사업(총 301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인천 전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노인인력개발센터의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해 우수수행기관 인센티브 지원, 종사자 전문성 강화교육, 60+직업군 발굴,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노인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의 빈곤문제와 건강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베이비붐세대의 노년기 진입으로 노인일자리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다양한 노인집단 특성에 맞춘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와 함께 노인의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와 다양한 계층의 노인이 참여할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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