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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주거복지서비스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동행' 개소

공동가구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에 방 3개, 거실, 화장실 갖춰

입력 2019년09월04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광명시는 홀몸 어르신들께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동행’은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에게 거주지를 마련해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동생활을 통해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하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공동체 가구 사업이다. 시는 4일 홀몸어르신 공동가구에서 입주 어르신들과 함께 개소식 행사를 가졌으며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후원자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쉼터가 마련돼 함께 어울려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주한 어르신은 “노후에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외로워 우울했는데 시에서 공동가구를 제공해줘 같이 입주한 참여자와 친구가 됐다”며 “웃고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가구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약 24평)에 방 3개, 거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임대차계약과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등 홀몸어르신들의 입주를 준비해왔으며 생활용품협동조합에서 일체의 생활용품을 지원받고 아방데코에서 봄, 겨울 침구류 일체와 이케아에서 가구를 지원받기도 했다.


 

공동가구는 주변에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와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있어 경로 식당 무료급식, 통합사례관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가 용이하다. 시는 임차보증금, 임차료를 지원하며 공과금, 식비 등은 입주자가 공동 부담한다. 공동가구는 3명이 정원으로 현재는 2명의 어르신이 입주했으며 입주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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