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복지·일자리·보건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범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공모를 통해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시범사업지로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를 선정했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내의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서로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일자리지원 전담인력 배치, 간호사 배치를 통한 보건서비스를 전격 실시했다.
이를 통해 행정복지센터는 일자리 지원 548건, 주민건강체크 1,073건, 사회복지시설은 일자리 지원 4,144건, 치매검사 596건 추진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보접근이 어렵고 원거리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방문만으로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얻게 되고, 치매검사 등 보건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지금까지 복지서비스는 각 기관별 분리·단절적 운영으로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일자리기관, 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는 올해 도내 행정복지센터 3개소(창원시 문화동, 진주시 상평동, 김해시 장유3동)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업상담사와 보건서비스를 위한 간호사를 각각 배치했다.
또한 인근 사회복지시설 3개소(창원시 금강노인종합복지관, 진주시 종합복지관상평분관, 김해시 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 복지서비스 및 일자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어르신센터 설치로 치매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돌봄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이번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 중심의 도정혁신을 통해 ‘도민이 중심이 되는 경남형 복지모델’을 구축하고자 기존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단계별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내 10개 시·군 20개 기관(행정복지센터 10, 사회복지시설 10)으로 확대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노인·장애인·여성을 대상으로 전 복지영역에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를 확산해 복지정책에 대한 도민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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