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이 지난 8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매계획지침서 번역본을 출간했다. 이 지침서는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의 정책연구자료 1호로서 개원 이후 2개월 만에 출간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치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정과제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하고 실천 방안으로 치매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정부의 시책에 맞춰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를 도정과제로 정하고, ‘치매관리 4개년계획’을 수립해 치매유병율을 10% 이내로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WHO의 치매계획지침서’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의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침서는 치매계획을 준비, 수립, 실행의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실천적인 팁과 이론적 내용, 그리고 국가별 사례까지 제시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치매계획의 준비, 수립, 실행을 위한 체크리스트까지 제시해 현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발간 축사에서 2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에 출간이 이루어진 것을 축하하며,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이 앞으로도 도민의 복진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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