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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리모델링으로 치매안심센터 새단장

검진실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으며 ‘치매가족 힐링카페’ 신설

입력 2019년08월28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용산구가 오는 30일 구청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치매안심센터 새단장식을 연다. 센터 리모델링 준공 및 운영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용산구는 이날 지난 2015~2017년 센터 기억키움학교를 이용했던 고 김철호 씨의 딸 김은희 씨에게 감사패를 준다. 김씨는 부친이 작고 전 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센터에 1,500만 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구는 지역 내 치매환자 조기 검진 및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9년 10월 센터를 개관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위탁 운영 중에 있으며 소속 직원은 센터장 1명, 총괄팀장 1명, 전문 인력 17명 등 총 19명에 이른다. 구는 최근 보건소 지하 1~2층에 자리한 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 검진실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으며 ‘치매가족 힐링카페’를 신설했다. 기억키움학교도 68.18㎡에서 92.85㎡로 늘렸다.

 

센터 이용 대상은 지역 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 및 치매환자 가족이다. 치매 선별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중 센터를 방문, 직원들로부터 안내를 받으면 된다. 치매검진 외에도 센터는 치매예방등록 관리, 원인확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인식개선, 치매가족모임,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계발, 추진 중에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미리 알면 치매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본인이나 가족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센터를 방문, 원인을 파악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센터 이용 주민은 ▲선별검진 수검자 8,344명 ▲치매예방교육 수강자 4,824명 ▲인지건강 프로그램 수강생 1만7,500명 등 3만 명에 달한다. 센터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2011~2016년) ‘우수’ 기관에 선정 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환자 가족 서비스 우수사례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치매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 만큼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관련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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