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가 디지털 금융 정보화 교육을 통해 어르신 등 정보소외계층의 금융·경제활동을 돕기로 했다.
완산구는 정보소외계층의 원활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올해 스마트폰 활용법을 주제로 매월 1차례씩 실시해온 시민정보화교육을 오는 9월부터는 ‘디지털 금융생활’로 주제를 변경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종이통장 발급 중단에 앞서 어르신 등 정보소외계층의 불편과 고립을 줄이고, 급변하는 시대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통장이 없어도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대를 만들고, 통장발행비용 절감 및 분실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해 내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디지털 금융교육의 주요내용은 △인증서 발급·활용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의 이해 △계좌 조회 및 이체 △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금융 사용방법이다. 또, △공과금 납부 △지로이체 △지방세 납부 △휴먼계좌 조회 △숨은 내 보험금 찾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금융정보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뱅킹 활용교육에 앞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해킹·바이러스의 증상 및 예방·치료 방법 △최신 보이스피싱 유형 등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9월 16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월 1회 10시간씩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대상을 점차 확대해 디지털 금융에서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디지털 금융교육은 ‘금융중심지 전주, 스마트시티 전주’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전주시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이 한층 윤택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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