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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나는 콘서트에 어르신 무료관람 지원

무료관람 신청, 13일까지 주민센터 및 복지관을 통해 선착순 접수

입력 2019년08월12일 18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가 오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 공연에 어르신 134분을 모신다. 2012년 시작해 여덟 번째를 맞는 ‘신나는 콘서트’는 친숙한 멜로디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합창곡으로 공연하면서 화려한 무대연출과 퍼포먼스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합창음악의 매력을 발산하고 합창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올해는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연출하는 서울시합창단 무대에 정혜진 단장의 안무로 특별 출연하는 서울시무용단, 그리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바로크플레이어즈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로 시작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문호 알렉상드를 뒤마의 소설 ‘동백꽃 부인’을 원작으로 파리 사교계의 스타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에는 광고에 삽입되어 한 때 어린아이들도 즐겨 따라하던 ‘축배의 노래’, 영화 귀여운 여인의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가 난생처음 오페라를 보고 눈물 흘리는 장면에 등장했던 ‘아, 그이였던가!’ 등 합창과 함께 소프라노 최선율, 테너 정보람, 바리톤 임성진이 아리아를 들려주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친다.


 

공연 2부에서는 조금 더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2부는 폴카의 거장인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 폴카 ‘트리치 트라치’로 막이 오른다. 이어 1970~80년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 출신 혼성 팝그룹 아바의 곡들로 된 ‘맘마미아’의 넘버 메들리, 프랑스 작곡가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 ‘캉캉’ 등 다양한 장르가 합창된다. 합창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경연곡으로 방송되며 우리나라 크로스오버 음악열풍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남성 팝페라 그룹 일 볼로의 ‘그란데 아모레’도 서울시합창단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격조 높은 문화로 채워드리는 ‘어르신 행복콘서트’에 초청을 원하는 시민은 8월 13일까지 동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을 통해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번 ‘신나는 콘서트’는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며 “어르신들이 화려한 공연을 즐기시면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잠시나마 잊고 격조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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