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청장년층 직장인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 동안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안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20~50대 청장년층 그 중 무직, 학생, 서비스직, 전문직 종사자들의 자살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천안시간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월 지역 간호사대상 자살고위험군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참여자 273명 중에 13.6% 38명이 고위험군으로 발굴됐다.
이후 발굴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천안시자살예방센터의 사업을 설명하고 힐링캠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캠프에서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살예방센터는 현재 천안시 사회복지사회,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고위험굴 발굴을 위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발굴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넷째주 금요일에는 청장년층 고위험군을 위한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와 도자기 만들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련정보에 관한 문의사항은 천안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www.cancaspi.or.kr) 또는 전화(041-571-0199)로 확인할 수 있다.
안영미 센터장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경찰, 소방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스트레스가 높아 자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종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길 수 있도록 자기돌봄 프로그램 제공을 물론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직군별 자살고위험군 선별과 발굴된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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