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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병용품, 다용도 용품 개발 증가

日소비세 인상 및 개호보험 재원 축소로 간병용품의 가격경쟁력에 적신호

입력 2019년07월14일 16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본의 2017년 주요 간병용품의 시장 규모는 3,082억6,000만 엔을 기록,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성인용 기저귀가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어매트, 특수욕조, 간병침대 순으로 이어졌다. 2025년까지 시장 평균 성장률은 4%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일본은 2040년까지 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되어, 간병용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고령인구는 3,5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1%를 차지해 2000년 대비 구성비가 65% 가량 증가했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5년에는 30%, 제2차 베이비붐 세대가 만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에는 총 인구의 3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10월 소비세 인상, 저출산으로 인한 개호보험 재원 축소에 따른 제품의 가격경쟁력 유지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간병복지용구용품 메이커의 대부분이 일본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을 병행하고 있으나 2019년 10월 1일에 예정되어 있는 소비세 2% 인상(8%→10%)을 어떻게 해소시키는지가 과제이다. 일본 상관습상 쉽게 가격 변경을 할 수가 없으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간병용품 제조사에 있어서 2% 상승의 영향은 적지 않다,

 

한편 일본에서는 다용도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층 확장하려는 제조사가 증가하는 중이다. 간병용품을 구매하는 고령층 소비자의 심리적 반발감을 줄이기 위해서 일반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제조사가 증가하는 중이다. 간병용품 전문점이 아닌 일반 판매처에 유통하여 구매자가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Barrier Free 2019’에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상품들이 출품되어 주목을 끌었다.

자료: 복지용품센터 홈페이지
 

우선 배구공이나 축구공 메이커로 유명한 Molten사가 개발한 수직형 난간이 눈길을 끈다. 임대아파트 등 공사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증설이 어려운 건물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화분 설치 고리 등도 추가 가능하여 고령자가 없는 주택에서도 인테리어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버카 제조사인 시마제작소 등이 제조 판매하는 360도 회전 카트도 주목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보행을 보조하는 기능과 여행용 캐리어로 개발되어 고령자 특히 고령여성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사용자는 80대 여성이나 50대, 60대 여성도 구매해 일반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노르딕 워킹도 인기다. 핀란드에서 소개된 보행운동으로 일본에서도 수술 후의 재활, 고령자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남녀노소에 넓게 보급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운동선수가 사용하던 도구를 이용하며 일반인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보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3년에 일본 노르딕워킹협회가 설립되었으며 이후 넘어지기 쉬운 고령자의 운동기능개선 운동으로도 소개가 된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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