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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미국의 1인 가구…전체의 1/3이 1인 가구

조금 비싸도 편리하고, 간편하며, 쓰레기 배출 적은 제품 선호

입력 2019년07월14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재 미국 가구 전체의 약 3분의 1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센서스에 따르면 2018년 현재 3,570만 명의 미국인이 혼자 살고 있는 1인 가구이며, 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28%에 해당된다. 1960년대 13%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율은 1980년 23%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늦어진 결혼, 수명 연장, 도시화와 늘어난 소득 수준 등이 1인 가구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1인 가구는 대체로 도시 지역에 머물며, 구성원수가 많은 가구에 비해 씀씀이가 큰 경향이 있다. 1인 가구는 크게 도시에 거주하는 밀레니얼세대와 노년층 총 2개 그룹이 중심이 된다. 간편하고 편리하며, 보관이 용이한 패키징이라면 내용물이 같더라도 단가가 높은 상품을 선택한다. 도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공간활용도가 높은 소형 제품의 수요가 높다. 지속 가능하며, 쓰레기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1인 가구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고, 자가 주택 대신 집을 렌트해 사는 고학력자이다. 센서스가 2019년 4월 발표한 ‘2016~2017년 1인 가구 소득 및 지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1인 가구의 46%가 남성, 54%가 여성이다.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48%였으며, 나머지 52%는 임차. 학력은 대졸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고졸이 33%로 조사됐으며, 75%가 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리스해 자가용을 운행한다.

1960~2018년 미국의 1인 가구 비율
 

1인 가구의 연평균 지출액은 3만5,584달러이며, 이 가운데 교통비와 주거비(주택관리, 가구, 각종 유틸리티 비용 포함)가 각각 4,951달러, 1만3,328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밖에 식비 4,129달러, 헬스케어 2,909달러, 엔터테인먼트(문화·레저 생활 및 반려동물 관련 비용 포함) 1,674달러, 의복비 1,012달러 순으로 나타난다.

 

향후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대의 주거학 조인트센터가 발표한 2018~2028년 가구 타입별 증가수를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인 가구와 무자녀 커플 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무자녀 커플 가구의 증가는 자녀가 독립해 분가한 노년층 커플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8년 타입별 가구 증가수 전망치
 

1인 가구는 기업의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방식까지 바꾸었다. 가구 형태가 변하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면서 소비재 기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전 기업들은 비좁은 아파트 주거 스타일에 맞게 냉장고, 오븐 등 주요 가전의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한 제품을 출시했다.


 

식품 기업들은 제품을 1인분씩 포장하고, 준비와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출시해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생활용품 판매 업체들은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제품 패키징을 바꾸고 있는 추세이다.

 

대형 식품 기업인 제너럴 밀스의 글로벌 컨수머 인사이트 부서의 지니 바셋 VP는 “제너럴 밀스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상당수는 미국 가구 대다수가 자녀를 두고 있던 1960년대에 출시된 것”이라며 “현재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은 3분의 1 수준이며, 향후 5년간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의 수는 7% 증가할 것”이라고 가구 형태의 변화에 따른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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