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바우처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일상생활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던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장기입원 사례관리를 받는 퇴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서비스이다.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해 7월부터는 만 65세 미만의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기입원 사례관리자에게도 지원된다.
사진은 부산광역시청
일상생활지원서비스란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대상자에게 방문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에게 제공된다. 이는 커뮤니티케어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부산진구와 북구에서 시범 실시하며 향후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바우처 시범사업 신청은 주민등록 거주지 구·군의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이용자로 선정되면 7월부터 바우처를 제공받는다. 이용자는 이 바우처를 통해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가사서비스와 외출 동행, 식사 도움 등 일상생활을 지원받으며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 입원으로 인한 의료급여 재정이 절감되고, 의료급여 수급자 시설 퇴소 후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상자 발굴·서비스제공·정책관리·지원 등 각 전달체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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