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25일 생계·의료급여 신규 수급자 300명을 대상으로 ‘의료복지 박람회’를 개최했다.
의료복지 박람회는 취약계층에게 복잡한 의료급여제도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안내하여 생계·의료급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행사다. 성동구와 성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주최한 이번 행사는 민관을 아우르는 ‘복지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복지관련 민·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기관별 부스에서는 참석자와 1대1 면담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안내 및 일상생활 중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은 성동구청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기관은 총 9개소로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 ▲성동구주거복지센터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성동구보건소이다. 보건소에서는 참여자의 혈압·혈당 체크 등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00 씨는 “의료급여라는 말을 동사무소 복지담당에게 여러 차례 설명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일쑤”라며 “오늘 이렇게 유의할 점과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복지관 선생님들께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복지대상자로 책정만 해주면 그들의 어려움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반드시 안내해 주어야 한다. 특히, 이번에 생계·의료급여 신규 수급자로 책정된 사람들은 구의 의료복지 제도에 대해 잘 몰라 한자리에 모여 안내할 수 있는 자리가 꼭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와 같은 정보의 장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관련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