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19년 하반기부터 청주시와 함께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의 급식 관리를 돕는 소규모 노인급식시설 안전관리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급식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을 펼쳐 노인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도내 전체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로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의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은 충청북도청
현재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은 영양사 의무고용이 아니므로 위생관리가 취약하고 가정에서도 영양 및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질환, 섭식기능 저하 등으로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으로 전문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급식인원 5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노인 대상 급식소 4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영양사 및 위생사 면허를 가진 전문가들이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위한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컨설팅 ▲노인 건강상태 및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식단·레시피 제공 ▲ 노인,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맞춤형 위생·영양교육 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한다. 도는 하반기 청주시를 시범으로 점차적으로 도내 11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 사업부터 이번 어르신급식관리지원 시범사업 시작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신규센터 설치와 기존 센터의 사업규모 확대로 영양사 등 전문인력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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