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으로 취약계층 치매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지정 교육을 이수한 기억지키미들이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1:1로, 주 1회 방문해 치매예방체조, 인지재활워크북활동 등 치매예방교실을 실행하면서 인지저하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하는 치매환자 조기발굴과 치매예방을 겸한 충북도 시책사업이다.
독거노인은 저조한 사회활동, 영양·건강관리 부족 등으로 인해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나 본인의 치매 유병을 인지하고 있는 독거노인은 2.1%(전체 응답자 94만788명 중 1만9,692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독거노인 치매환자 발굴과 예방을 위해 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 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 등 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도록 하고, 독거노인 방문활동을 수행하는 생활관리사가 현장에서 치매를 선별하고 예방활동을 할 수 있는 기억지키미로 양성했다.
현재까지 지정 교육을 완료한 455명의 기억지키미가 1,637명의 독거노인을 찾아가 치매선별검사를 했으며, 1:1 방문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868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독거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치매선별 검사결과 치매의심 또는 인지저하로 판정되어 치매안심센터로 연계된 독거노인은 ▲치매진단검사,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조호물품제공, ▲치매고위험군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1:1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국가지원서비스안내 등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지역의 복지시설과 치매안심센터 상호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커뮤니티 케어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치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고위험군(독거어르신)에 대한 치매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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