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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H와 도시재생 분야 중장년 창업 지원

두 기관 장점 살려 창업교육·컨설팅·사업화의 모든 과정 1년간 지원 추진

입력 2019년06월21일 03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퇴직 후에도 지속적인 일과 활동이 필요한 100세 시대. 빠른 퇴직과 기대수명 증가로 새로운 일자리나 일거리를 찾는 신중년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게 적합한 일·창업 모델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 중 50대 자영업자의 비율은 29.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9.1%로 주로 영세형 창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대부분의 자영업이 도소매업과 음식업 등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의 생활밀접업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신중년의 경우 제한적인 창업 환경에 놓여있는 현실이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청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일·창업을 찾는 신중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50+세대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분야 창업을 지원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H는 각 기관의 강점 분야를 살려 도시재생이 필요한 전국 현장에서 50+세대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기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H는 20일 업무협약을 맺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H는 도시재생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50+세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소셜벤처로서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전문성을 가진 50+세대 발굴과 더불어 창업교육, 컨설팅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LH는 사회공헌을 위한 재원 기부와 함께 도시재생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 교육이나 사업화 지원만으로 진행되었던 기존방식과 달리 1년간의 장기 계획으로 교육, 컨설팅, 사업화를 순차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중장년층 중심의 은퇴 창업 붐이 일고 있으나 일부 업종에 편중되어 그들의 전문성이 사장되고 있다”며 “청년층 못지않은 열정과 사회적 경험을 갖춘 50+세대가 이번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젝트로 새로운 창업 모델을 만들고 도시재생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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