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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인의료복지시설서 결핵검진사업 실시

조기 발견위해 65세 이상 흉부 엑스레이 촬영

입력 2019년06월17일 16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는 결핵환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면역력이 낮은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노인 결핵전수검진’을 한데 이어 17일부터 노인의료복지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인의료복지시설 결핵검진은 국비를 지원받아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57개소 8,397명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유소견자 객담 검사로 이뤄진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와상 노인을 위해 누운 상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검진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검진차량에서 대한결핵협회본부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이 즉각 전송돼 실시간 원격 영상 판독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유소견자에 대한 객담 채취가 바로 진행될 수 있어 최종 확진까지 기존보다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순천시와 함평군은 65세 이상 노인 약 9,000명에 대해 이번 국비 지원으로 검진을 시행한다. 그 외 시군에서는 전라남도 자체사업인 노인결핵 전수 검진사업으로 실시한다.

 

결핵검진을 통한 적극적 환자 발견은 조기치료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면역력이 낮은 노인의 결핵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결핵 사망자 112명 중 65세 이상이 104명으로 92.9%를 차지했다. 2016년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유소견 판정 후 1달 이내 결핵 확진을 받은 사람의 치료 성공률은 88.5%로, 6달 이후 확진 받은 사람(27.4%)보다 약 3.2배 높았다.

 

전남도는 결핵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 27만3,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만3,000명의 검진을 실시했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쉽게 생길 수 있지만 기침 등 전형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꼭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받아 건강한 삶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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