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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에 노출된 어르신들, 모바일 정보보호 교육 필요

서울노인복지센터, 스마트한 어르신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실시

입력 2019년06월11일 16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는 5일 권익강좌의 일환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스마트한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보유 비율 및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본관 1층에 위치한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에 무분별한 앱 자동설치와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유해한 정보로 인한 피해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


 

이에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는 ‘우리은행’ 및 ‘금융보안원’과 연계하여 6월 권익강좌로 어르신의 안전한 스마트폰을 이용을 위한 모바일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자 교육단을 구성했다.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더한 전문 강사의 모바일 백신, 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안내와 악성앱 설치 유도, 파밍, 스미싱 등의 금융사기와 보안사고 예방법 교육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은행은 교육 이수자에게 스마트폰과 PC등에서 안전한 금융 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카드형 OTP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이번 서울노인복지센터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서울 소재 5개 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관련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권익강좌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이번 강좌가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사기나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 감소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개관 이래 지난 12월 31일 기준 6만4,560명의 회원이 가입해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시대의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스마트폰 기초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에게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스마트폰 알림이’를 관내에서 상시 운영했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방송을 중계하는 ‘유튜버로 데뷔하기’를 진행한 바 있으며,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다양한 세대가 모여 토론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중계하는 ‘공감스위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감독이자 배우가 되어보는 ‘스마트폰 영화제작반’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수업에서 제작한 영화의 일부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하는 ‘2019 서울노인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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