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 및 세대공감’ 사업 공고를 내고 11일부터 참여기관(단체)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1,000만 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2018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측된다. 더불어 어르신들의 유병률(질병, 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018년 기준 67.6%까지 다다른 상황.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발맞춰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환경 조성 사업, 치매 등으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환경 구축 사업 등 세대 간 공감과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청
공모 분야는 전 세대 참여 프로그램 발굴‧어르신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 발굴‧어르신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치매 등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환경 구축 등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공감과 통합,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등록 또는 지정 등을 받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 비영리법인·단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최근 2년 이내 관련 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기관(단체)이다. 순수 종교 활동 단체 및 단순 친목단체, 유사단체의 이중 신청, 유사한 사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기관은 제외된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에 게시된 제출서식에 작성 후 이메일(ssy9760@seoul.go.kr)로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는 1·2차 심사를 거쳐 7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 및 최종 선정기관에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증가하며 세대 간 갈등해소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그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절실하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나아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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