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에 대한 변화된 기준이 필요한 100세 시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0이후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50+의 시간’을 주제로 강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0+의 시간’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부터 공동 진행하고 있는 ‘50+브라보라이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7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연 페스티벌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G유플러스는 이번 강연을 통해 바쁘게 살아오며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50+세대가 은퇴와 노후생활이라는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각자의 개성과 요구에 맞춰 스스로 삶의 방향과 중심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7월 4일부터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 페스티벌은 총 6명의 명사를 초청, 50이후 삶을 관통하는 보편적 주제에 대한 성찰과 모색의 시간을 제시한다. 첫 번째 강연은 7월 4일 오후 6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소통전문가 김창옥 대표가 ‘삶을 열다 : 젊은 어른의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김창옥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50 이후의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을 찾고 웰에이징을 구성하는 매너와 소통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7월 10일 오후 6시 서부캠퍼스에서 열린다.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의 뇌과학자로 알려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 ‘삶을 짓다 : 과학으로 만나는 인생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정재승 교수는 인공지능시대 미래의 기회에 대한 견해와 50이후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며 균형 있는 인생 후반을 위한 필요조건을 전해줄 예정이다.
세 번째는 7월 16일 오후 6시 중부캠퍼스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알려진 임순례 영화감독이 ‘삶을 풀다 :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 찾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고유한 줄거리를 가진 삶의 이야기를 통해 잘 멈추고 쉬어가는 삶을 위한 자신만의 작은 숲 만들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강연은 7월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페스티벌의 피날레인만큼 여러 강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문화심리학자인 여러가지문제연구소 김정운 소장이 ‘오십에 만나는 인생 :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두 번째로 광고계에서 활약 중인 박웅현 TBWA 대표가 ‘오십에 만나는 인생 : 삶을 채우는 여덟 단어’라는 주제로 지난 50년을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또 다른 50년을 위한 주요 요소를 여덟 단어로 풀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가 ‘오십에 만나는 인생 : 건강하게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50+라이프를 위한 건강 상식을 소개한다. 더불어 23일 마지막 강연에는 세 명의 강연자 외에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정태춘 씨의 축하공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50+의 시간’ 강연 페스티벌은 50+세대를 포함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나이 듦에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이번 강연 페스티벌을 통해 50+세대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 개개인의 욕구,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찰하고 앞으로의 삶을 더 건강하고 능동적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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