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대표 경력형 직접일자리사업인 ‘고양 희망-내일’이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상하고 있다.
고양 희망-내일 직접일자리사업은 지난해 사업비 전액 시비로 편성해 처음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을 희망의 내일(미래, 나의 일의 중의적 표현)이라는 의미의 사업명칭으로 변경해,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시 산하 전 부서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시민생활 밀착형(17개 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형(3개 사업), 공공 및 시책사업 추진형(9개 사업), 지역 특화 자원 개발형(1개 사업) 등 총 30개 사업으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고양시청
고양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차례에 걸쳐 실시한 고양 희망-내일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및 선발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0개 사업에 198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49명을 선발했다.
총 198명의 지원자의 면면을 보면 육아‧가사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30-50대)의 지원율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장년층(40-50대)의 지원율이 82%를 차지해 미취업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의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한 49명의 선발자 중 여성(43명)이 남성(6명)에 비해 7.5배로 나타나 여성의 경우 지원 비율(80%)보다 선발비율(88%)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포는 전체 선발자 중 중장년층(40~64세)이 33명으로 6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발자들의 학력 및 참여 전(前) 직업으로는 선발자 중 84%(42명)가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의 학력을 갖췄으며 주부, 회사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번 사업이 경력단절,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관계자는 “‘희망-내일’이라는 사업명칭 그대로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나의 일’이 되기를 바란다”며, “상대적으로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들이 ‘희망-내일’을 통해 지역서비스 및 민간일자리 연계가능한 생산적인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사업 참여자가 지속가능한 생산적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취업과 연계한 취업지원 교육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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