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기도 노인한궁대회가 29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도내 39개 시·군·구 노인회지회장과 선수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39개 팀을 이룬 선수단 450여 명의 도내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모처럼만에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남녀 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 남자부문에서는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여자부문에서는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가 패권을 차지해 우승 상금 5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양평군지회가 각각 남녀부문 준우승을 차지해 각각 30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으며 양주시지회, 오산시지회가 각각 남녀부문 3위에 올라 상금 20만 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뛰어난 기량으로 팀의 입상을 이끈 이정규(시흥시지회), 최의자(수원시 장안구지회), 신을식(부천시 원미구지회), 변원례(안양시 동안구지회), 최영식(고양시 일산동구지회), 정재란(오산시지회)씨 등 6명의 어르신에게도 각각 트로피와 5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정용암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노인한궁대회는 어르신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대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생활체육으로 좌우 집중력과 유연성, 평형성 등을 기르는데 좋아 특히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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