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보건복지부 주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정 사업에는 국비 3억 원이 투자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제주시니어클럽에서 신청한 ‘시니어손맛집 찬찬찬’과 주식회사 일해에서 신청한 ‘고령지역민을 활용한 포장용역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안정된 보수를 보장받는다. 제주도는 이들 사업에 사업당 초기투자비 2,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청
시니어손맛집 찬찬찬은 노형동 한라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찌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호텔신라의 기술 자문을 받아 음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밑반찬 포장 판매사업을 운영하는 등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추진하는데 국비 2억 원이 투자된다.
고령지역민을 활용한 포장용역 사업은 제주지역 대표상품인 감귤과 당근 등 착즙 가공 포장용역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영역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모기업(주식회사 일해)에서 별도의 고령자친화기업을 설립해 이에 따른 사업비로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취업으로 연결돼 지역민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은 어르신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립 비용 및 경영컨설팅 지원비를 1억~3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공모기간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였으며, 전국에서 117개 사업이 신청 접수됐다. 1차 심사(서류 및 현장심사)와 2차 심사(발표심사)를 통해 제주도에서는 최종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 및 안정된 일자리 지원을 위해 고령자친화기업 발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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