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9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전남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는 지역사회 고령자의 사회적 경륜과 능력이 적극 활용되고, 다수의 고령자를 직접 고용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 전남에서는 5개 사업을 신청했다. 1차 서류 및 현장심사, 2차 선정심사를 거쳐 전남 2개 사업을 비롯한 전국 4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곡성시니어클럽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갓집 방앗간, 담양 (유)힐링스토리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브릿지형)은 만 60세 이상 고령근로자를 5년간 의무적으로 5명 이상 고용해야 한다. 개소당 1억 원의 사업비와 경영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전남지역에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고령자 친화기업은 총 4개소로 늘었다. 2016년 여수시니어클럽, 2017년 나주시니어클럽이 각각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는 매년 2∼3월 진행된다. 만 60세 이상 다수의 노인을 고용하는 기업 또는 신규 설립이 가능한 법인(공고일 기준 이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환주 전남도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전남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을 발굴하고, 만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하는 고령자친화기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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