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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본인의 피부 타입 별로 선택

형태에 따라 크림이나 오일, 스프레이, 스틱 등 매우 다양

입력 2019년05월24일 22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할 계절이다. 햇빛의 자외선은 우리 몸속 비타민 D 합성의 중요한 요소지만, WHO 부속기관인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적당한 햇빛 노출은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우리 몸이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과 피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광 화상, 피부 노화, 피부암이나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강한 햇빛으로 인해 연약한 피부에 쉽게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의 종류

자외선은 UVA(Ultraviolet A 자외선A)와 UVB(Ultraviolet B 자외선B), UBC(Ultraviolet C)로 나뉘는데, UVA는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고, UVB는 뜨거운 여름철 햇빛처럼 화상이나 그을음의 원인이 된다. UBC는 대기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되므로 피부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다 보면 SPF와 PA 지수가 눈에 띈다. SPF는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of Factor)라는 의미로 자외선B를 차단하는 지수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SPF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도 높다. 일반적으로 SPF가 50 이상인 경우에는 실제 자외선 차단효과에 크게 차이가 없어 50+로만 표기한다.

 

PA(Protection of UVA)는 자외선 A 차단효과를 나타낸다. PA 뒤에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크다. SPF 수치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성분이 많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안 등의 실내에서는 SPF10, PA+, 간단한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10+, PA++을 선택한다. 스포츠 등 야외 활동 시에는 SPF30+, PA++,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SPF50+, PA+++와 같이 높은 차단효과와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상태와 일상생활을 고려하도록 한다. 형태에 따라 크림이나 오일, 스프레이, 스틱 등 매우 다양하지만 SPF와 PA 지수가 같다면 동일한 효과를 낸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본인의 피부 타입 별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 피부는 크림이나 밤 형태가 좋고, 보습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성과 여드름 피부는 로션 형태가 좋고, 오일 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는 화학성분, 합성색소, 합성방부제가 없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에는 제품 포장에 기능성 화장품인지 문구를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A 차단 등급(PA)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 야외활동이 활발한 여름에만 발라야 하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자외선은 365일 사계절 내내 존재하기 때문에 매일 발라야 한다.

 

또한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만 있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자외선 A는 커튼이나 유리창을 통해 실내로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차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 외출하기 30분 전에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하고, 기초화장 후 성인 집게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충분한 양을 꼼꼼히 두들겨 흡수시킨다. 또한 매 2시간 마다 덧바르고 물이나 땀으로 씻기면 바로 다시 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안이 매우 중요하다. 클렌징 크림이나 클린징 폼, 페이스오일 등의 세안제를 이용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지워야 한다. 만약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에 붉은 반점이나 부종 및 자극 등의 이상이 생기면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의 매우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를 뿐 아니라 두피도 손상될 수 있으므로 모자를 꼭 쓰고, 눈의 시력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한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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