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월 28일 오후 3시 서부청사에서 ‘경남항노화플랫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도는 지난 4월 도내 항노화 연구기관 및 대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인력, 기술, 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로 도내 항노화산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산·학·연·관 협업 시스템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해 원스톱, 맞춤형 기업 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 중에 있다.
경남항노화 플랫폼은 기업의 수요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온·오프라인 양방향에서 운영되며, 현재 온라인 플랫폼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SNS(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전국 최초 산·학·연·관 온라인 소통 시스템이며 현재 280여 명의 도내 항노화 기업인, 기관들이 함께해 산·학·연·관 협업,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기업이 SNS를 통해 애로사항이나 문의사항을 올리면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문가들과 매칭되어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의 필요에 따라 현장 밀착 코칭도 가능해 기업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게 된다.
실례로 온라인 플랫폼(밴드)을 통해 도내 모 제약회사에서 R&D 공모사업 관련 컨설팅 희망하는 글을 밴드에 올리면 양산부산대 관련 분야 박사급 담당자가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찾아오는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항노화 화장품(썬블록) 관련 산학연 콜라보 발표평가에 대한 자문을 구한 모 기업은 개별 연락으로 상세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밴드를 통해 애로사항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기업들은 “너무 빠른 피드백에 놀랍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는 경남항노화플랫폼의 취지 및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실제 온라인 밴드의 활용 사례들을 통해 기업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 대학의 인력, 기술, 장비,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묶인 편람을 제작하여 기업들에게 배부한다. 기업이 편람을 이용하게 되면 도내 항노화 관련 정보를 한 권으로 손쉽게 파악 가능하여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대학, 연구기관에 대한 자원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협업을 위해 기업 자원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도에서는 기업 니즈를 반영해 하반기에는 예산을 확보해 산·학·연·관 인력 기술 장비에 대한 통합 전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플랫폼을 통한 기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프라인 플랫폼에서는 기관별 공유 연구 장비 정보를 누구나 쉽게 열람 검색하여 대여할 수 있고, 장비 이용 수수료의 60%를 지원받게 된다. 이로 인해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는 가동률에 따른 장비 유지 보수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상생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플랫폼에서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항노화산업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항노화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기업 지원의 중요한 방향성 제시로 경남도 항노화산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게 된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보다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설명회에 참여해 도움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플랫폼 운영과 정책 방향에 반영해 계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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