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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지난해 '화장률' 60% 넘어

전국 평균 못미치는 화장률

입력 2013년11월15일 19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북도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장례문화를 매장위주에서 화장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2012년도 기준 경북도의 화장률은 60.6%로 지난 1991년도 11.4%에 비해 5.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화장률 74%와 비교할 때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지역의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조상공경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어 매장하는 것이 효(孝)를 다한다는 인식으로 여기는 데에서 화장보다는 매장을 선호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군별로 보면 울릉군 91.4%, 포항시 78.3%, 경주 71.1% 순으로 화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예천군 37%, 영양군 40.6%, 봉화군 43.7% 순이었다. 2009년에는 매장과 화장이 반반 정도이던 것이 불과 4년 사이 10.6% 증가해 사망자 10명중 6명이 화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에는 9개 시·군에 10개 화장장에 27기 화장로가 가동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화장장을 개보수·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항, 문경, 구미 등 시설현대화 위해 공사 중에 있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255억 원의 예산으로 신 도청 이전지에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 조성으로 화장로 5기를 설치 계획 중에 있다.

 

추진 중에 있는 화장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3만5,000여구 화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화장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군에서는 인접 시·군의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포항시와 협조해 포항시민과 같은 조건으로(5만 원) 이용하고 있고, 봉화군에서도 영주시와 협조하여 지금까지 35만 원 사용료를 내던 것을 15만 원의 사용료를 내고 이용하고 있다.

 

예천군에서도 앞으로 조성될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 조성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영천시는 2012년 완공한 경주시 하늘마루를 이용하기 위해 적극 협의 중에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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