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약사회는 만성질환 독거노인 등 160명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약물 중복·과다 투여 등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말벗 봉사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약사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행됐다.
사진은 부산광역시청
2017년 동래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동구·동래구·사상구 3개구에서 80명을, 올해는 16개 구·군에서 160명을 선정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약사회 소속 약사 80명은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으로 위촉되어 상담 기법과 방문일지 작성 방법을 교육받고, 상·하반기 3개월씩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복약지도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약사회에서 400만 원 가량의 자체재원으로 마련한 영양제, 파스, 일회용 밴드 등 의약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어르신들께 약물의 올바른 복용법을 알리고, 복용 습관 개선과 약화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을 막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