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11월 16∼17일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2013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지난 10개월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감상하고, 체험하며 동시에 창작해온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여 확인하는 자리다. 지난 2년간은 ‘청춘연극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5개 분야(연극, 무용, 음악, 미술, 사진)로 확대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중심의 ‘청춘제’로 꾸민다.
행사 첫날인 16일엔 13개의 무용·연극·합창 공연 팀의 무대가 펼쳐지고, 17일에는 참여한 모든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시상식’과 함께 흥겨운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누리꿈스퀘어에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생활 속에서 직접 배우고 창작한 사진과 미술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바다와 인간, 그 조화로운 아름다움’이라는 사진 전시를 포함해, ‘아트북으로 만드는 나의 인생 이야기’ 그림책 전시, 창작극 ‘한가로운 오후의 노인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즐겨온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예술 작품들이 소개된다. 어르신들의 인생 경험이 함께 숨 쉬는 이번 공연과 전시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을 활성화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올해 전국 169개 노인복지기관에서 5,4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70여 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에도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