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미국 홈케어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홈케어 서비스는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정에서 생활하며 신체적 수발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요양 및 활동지원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홈케어 서비스는 헬스케어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메디케어 혹은 메이케이드 지원을 받아 홈케어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디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시행하는 의료보험제도로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의료보험제도로 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이 대상이다.
미국 홈케어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3% 성장해 2018년에 약 928억 달러에 이른다. 향후 5년간 연평균 5.7% 성장해 2023년에는 1,22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홈케어시장의 주요 서비스는 전통적인 의료 및 간호 서비스가 57.9%를 차지하고 그 외에도 홈 호스피스 22.1%, 홈 테라피 서비스 8.9%, 개인 서비스 6.4%로 나뉜다.
홈케어 시장 규모 동향 및 전망
미국 홈케어 서비스는 업체의 라이선스나 인가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다.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개인간병 서비스, 방문 재활간호 서비스, 호스피스 서비스, 성인 데이케어 서비스, 테라피 서비스 등이다.
지난 5년간 미국 홈케어 업체 수는 연평균 4.7%씩 증가해 현재 약 43만 개의 중소기업들이 경쟁 중이며 업체는 텍사스 주 12.9%, 캘리포니아 주 10.5%, 플로리다 주 8.3%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독거노인의 의료복지 요구 증가와 함께 홈케어시장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2030년에는 모든 베이비붐 세대 연령이 모두 65세 이상이며, 은퇴한 노년층이 미국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한편 문화나 언어적으로 친숙한 환경에서 있기를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로 한국, 베트남, 중국 등 특정 그룹을 위한 홈케어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통계국에 의하면 미국 거주 한인 인구의 13.1%가 65세 이상이다. 이 때문에 한인 인구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홈케어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