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들은 자신의 효도점수를 ‘56점’으로 평가하며 어버이날 등 기념일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회원 6,369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9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6.1%(5,490명)가 어버이날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63.7%)’,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23.2%)’ 등을 꼽았다.
‘자신의 효도점수를 평가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23%(1,655명)가 100점 만점 기준 40점 이하, 20.9%(1,335명)가 50점, 16.3%(1,038명)가 60점 등으로 응답해 평균 56점을 기록, 비교적 낮은 점수로 진단했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8%(3,112명)는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이유로 ‘생활이 바빠서’라고 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가정의 달 기념일 적당한 평균지출액에 대한 설문에는 49.4%(3,154명)가 ‘10만~20만 원’, 34.8%(2,220명)가 ‘20만~30만 원’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44.5%(2,838명)가 ‘가족여행’을, 41.2%(2,626명)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 또는 외식’을 꼽았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5월 8일부터 잡아바 홈페이지에 가정의 달 기념 특집 테마관 ‘구해죠 잡아바즈’를 오픈한다. 테마관에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기초연금 등 각종 생활지원정책과 신중년을 위한 구직ㆍ교육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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