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청양·예산군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복지시설, 물리치료실, 시니어카페, 텃밭, 소규모 영화관 등을 갖춘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이 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에서는 건강관리, 생활 지원,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입주민 포함 지역주민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충남도청
저층부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며, 상층부는 임대주택으로 분양한다. 임대주택 내부는 고령자 맞춤형으로 무장애 설계를 적용해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미닫이 욕실문, 욕실·복도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용 바닥 등을 설치한다.
고령자 복지주택 위치는 청양군 교월리 일원(1700㎡)과 예산군 주교리 일원(1,500㎡)으로, 각각 100가구와 120가구가 조성된다.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 복지주택은 올해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20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이고, 주거 반경 내 복지시설 접근성을 극대화한다”며 “앞으로 노인친화도시를 조성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의 주거 보장,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 등 각종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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