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날씨에 모처럼의 연휴가 있는 5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멀리가지 않고, 서울시내 문화시설이나 행사장으로 나들이해 문화예술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시내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및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
서울광장에서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올해도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5월 2일부터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인디음악, 팝페라, 재즈, 국악 등 공연이 진행되며, 6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만나는 ‘효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도심 속 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5일까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설 체험프로그램 ‘한국전통체험의 모든 것’을 운영한다. 한옥마을의 전통가옥 안에서 13여개의 전통문화를 만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외에도 5월에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40회 서울연극제가 대학로 일대에서 5월 3일~6월 1일 열리고,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가 문화비축기지에서 5월 4~6일 열린다. 5월 3~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5월 24~25일에는 서울시 봄 대표축제 ‘2019 서울드럼페스티벌’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월 한 달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된다. 특히 15일에는 악보로만 남아 있는 600년 전 음악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이 세종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5월 17~19일에는 42팀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3일간의 야외 월드음악페스티벌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가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5월 10~31일 매주 금요일,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기획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주명리학으로 풀어본 전통음악’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주제를 통해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생존작가로서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展’ 외에도 2018년 신규 수집 소장품을 전시하는 ‘2018 SeMA 신소장작품 <멀티-엑세스 4913>’이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자연 속의 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19 상반기 어린이 전시 <소프트 카오스:공간 상상>’ 전시가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플레이 도슨트 마을투어>
이 외에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5월 문화행사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봄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또한 각 프로그램마다 시간, 입장료 등이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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