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4월 25∼26일 고성국회연수원에서 강원도 산불피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에게 스트레스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산불피해 직후 강원도를 방문해 노인일자리사업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55명의 고성군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주택 전소 등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CJ대한통운, 고성시니어클럽과 공동으로 사회공헌단을 구성하고, 산불피해 어르신 후원활동을 실시했다. 고성시니어클럽은 산불피해로 인한 스트레스 상담 희망자를 조사하고, 개별 상담장소를 제공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스트레스 상담을 희망하는 36명의 어르신에게 1차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서비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상담 전문업체를 통해 진행했으며, 공동 사회공헌단은 어르신 안내 등 원활한 상담을 위한 자원봉사를 병행했다. 향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들은 2차, 3차 추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피해 어르신에게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고, 택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생활안정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관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영역을 넓혀 나눔문화를 활성화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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