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난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인 ‘광주광역시 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조치다. 지방의원, 노인복지시설·단체장 및 노인 분야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계획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위원회에서는 위원 위촉식 및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이어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오는 6월까지 서구 관내 노인들의 실태조사 및 욕구파악, 고령친화도 진단, 고령친화 가이드라인 개발, 세부실행계획 및 지표별 추진계획 등을 담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는 활기찬 노년, 지역사회 계속 거주, 세대 통합을 주요가치로 두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들을 실현하는 고령친화도시 서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65세 이상 노인과 전문가, 관계기관 종사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오는 24일 주민, 노인대표,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고령친화도시 이해도 증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