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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유점포 활용해 50+ 세대 창업 지원 나선다

‘나누다키친’ 등 공유경제 기반의 소자본 창업 모델 발굴 위해 상호 협력

입력 2019년04월05일 00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가 50+세대의 새로운 일·창업 모델 모색 및 활로 개척에 나선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위대한상사와 4일 협약을 맺고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50+세대의 안정적인 창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위대한상사는 점포공유 플랫폼 사업인 ‘나누다키친’을 2017년부터 시작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누다키친은 점포를 가진 창업자와 창업을 희망하는 소자본 예비 창업자를 연결해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점포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창업자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 동안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점포가 없는 창업자는 적은 비용으로 창업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50+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창업 환경 조성과 이를 위한 새로운 창업 모델 기획 및 발굴을 위해 추진했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청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위대한상사는 50+세대가 도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창업 모델을 발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규 창업자 중 40~50대 창업자가 54.8%로 전체 창업자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60세 이상 창업자 수를 더하면 중장년층 신규 창업자 비중은 전체 창업자의 66%를 넘어섰다.

 

이처럼 은퇴 및 인생전환기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40~60대의 중장년 창업이 활발하지만 창업 성공 확률은 높지 않다.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창업 후 3년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비율 역시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과 ㈜위대한 상사는 공유경제를 활용한 소자본 창업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50+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50+세대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창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계속 고민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50+세대의 지속가능한 창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관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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