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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65세→70세’ 상향 贊 68%

60대 이상 노년층 포함 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나

입력 2019년03월28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 3명 중 2명의 대다수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지하철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7.9%로, 반대 응답(27.8%)의 두 배 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리얼미터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지하철 적자 해결 방안 조사에서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이 39.8%로, ‘중앙정부가 손실 부담’(22.6%)이나 ‘무임승차제 폐지, 요금할인제 도입’(21.0%)보다 높은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꼽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는데, 50대(74.0%)와 60대 이상(72.3%), 30대(72.0%), 광주·전라(81.5%)와 대전·세종·충청(71.6%), 중도층(7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0%)에서 찬성이 70%를 상회했다.


 

40대(62.5%)와 20대(56.2%), 대구·경북(68.1%)과 서울(67.7%), 경기·인천(67.4%), 부산·울산·경남(55.0%), 보수층(67.0%)과 진보층(64.7%), 정의당(69.9%)과 자유한국당(65.1%), 바른미래당(60.5%)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3월 27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02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7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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